image

짧은 단상

우리는 지금이 이전 세대와 다른 단절적이고 혁신적이고 급박한 기술 국면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논문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미디어 종사자들은 구텐베르크 이후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 수식어는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올 때마다 반복되는 상투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이 논문이 1993년에 쓰여졌는데, 그때도 CTS를 두고 이런 수식어를 내세웠습니다.

논문을 읽으면서 정리한 것이라면

1) 뉴스 제작 자동화는 80년대 이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화두이며, 아직까지 그 작업을 완료되지 않았다. 심지어 CTS 도입으로 전체 20% 내외였던 공무국(인쇄제작) 인원은 거의 사라질 정도로 노동 영향은 더욱 컸다.

2) 한국의 신문사는 80년대 CTS 국면 때부터 기술도입에 미온적이었으며, 이는 CMS로 넘어오는 지금 시점에 그리 다르지 않다. (그래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3)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과 개발자 채용에 대한 목소리는 80년대에도 강력했지만, CMS 전환 국면에서도 이러한 목소리는 신문사에 의해 수용되지 않고 있다.

4) 중앙일보는 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빨랐고 실행에 옮길 때는 전면적 수준으로 밀어붙였다. 반대로 동아일보는 항상 느렸다. (납 활판인쇄도 일간지 중에선 거의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다)그래도 동아일보는 현재 신문사 중 매출 2위.


관련 문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