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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티의 9가지 상자는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워크입니다. 가로가 브랜드 축이라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레티가 설명하듯, 뉴스미디어를 먹여살릴 유일한 단 한 가지의 수익모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광고? 광고만으로 조직을 지탱할 수 있다는 믿음은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프로그래머틱 바잉이든, 브랜디드 콘텐츠든 단 하나의 수익 방식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란 무리라는 것이 그의 판단인 듯 보입니다.

그가 이 글을 내내 반복하고 있는 표현이 다층적 수익(Multi Revenue Stream) 구성입니다. 분산 미디어 환경에서 플랫폼 유통 기반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제한적이라는 문제의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플랫폼과의 관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이 읽힙니다. 버즈피드라면 이 수익으로도 지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페레티 스스로 이 결정을 뒤집습니다. 2017년 기대 수익을 달성하지 못한 성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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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Tasty의 성공 사례를 누차 강조합니다. 버즈피드 미디어 브랜드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버티컬 네트워크가 그들의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Tasty, Nifty, Goodful, 그리고 곧 론칭할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뉴욕타임스의 전략적 표현을 빌리면 일종의 서비스 저널리즘에 해당하는 자산들이죠.

이들 자산들은 버즈피드가 구축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워크와 결착성이 높습니다. 9가지 상자의 Y축에 해당하는 광고, 커머스, 스튜디오를 비교적 용이하게 구축해낼 수 있습니다. 광고의 핵심은 대략 2가지입니다. Product Placement 즉, PPL과 프로그래머틱 바잉입니다. 커머스는 주로 프로덕트랩에서 개발한 물리적인 상품입니다. 이벤트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끝으로 스튜디오는 일종의 외주 콘텐츠 제작입니다. 버즈피드는 이 3개축을 모든 브랜드에 적용함으로써 9가지 박스를 완성해내고 있습니다.

결국 버즈피드가 출시하게 될 모든 버티컬 브랜드는 이 3가지 비즈니스 축을 시도할 것을 강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와 Membership, Digital Subscripsion을 Y축으로 삼는 전통 언론사와는 조금 전략이 달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