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제도

  • “프랑스 혁명의 경우에서 보듯이 혁명은 사회가 운영되는 방식 중 몇몇 양태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혁명 정부 역시 자신의 정책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감금하고 처형하며 구정권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세금을 징수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을 혁명정부의 정치적 프로그램에 순응하도록 강요한다. 따라서 푸코는 혁명을 통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에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현재의 역사가 미셀 푸코, 80쪽)
  • “예를 들어 푸코는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에 성공한 후 여타 계급에 대해 폭력적이고 독재적이며, 심지어 피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위 책, 82쪽)
  • “권력이 행사될 수 있는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에 저항하는 누군가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 간의 관계에 저항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권력 관계가 아니라고까지 푸코는 주장한다.”(위 책, 84쪽)
  • “페미니스트 언어학자인 디어더 버튼의 주장에 따르면, 분석자의 정치적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마치 객관적인 것처럼 위장하려는 시도는 결국 기존의 사회질서를 옹호하는 분석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위 책, 87쪽)
  • “무엇보다도 그는 정권을 억압적인 것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정권이 광범위하고 다양한 종류의 메커니즘과 테크닉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위 책, 90쪽)
  • “독재적이거나 위계질서에 근간한 것은 자본주의적 생산 방식이 아닐 수도 있다. 자본주의적인 것은 훈육을 통한 생산이다. 하지만 훈육을 통해 노동력을 조직화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자본주의적 생산 방식이 아니더라도 존재한다.(paul patton 1979 : 124)”(위 책, 91쪽)
  • “단지 수감자들이 감시자들이 부과하는 행동 코드를 철저하게 내화하여 감시자들이 없을 때조차 마치 감시를 당하는 양 행동하는 것이다.”(위 책, 96쪽)
  • “푸코에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통치 개념이다. 푸코는 이 통치 개념을 통하여 누가 통치를 하고 누가 통치를 받는지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끔 나들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인지를 분석한다.”(위 책, 97쪽)
  • “아마도 푸코 권력 분석에서 가장 생산적인 부분은 그가 권력 자체를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따라서 총체적 지배라는 목적을 성취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위 책, 97쪽)
  • “결국 우리가 한 나라의 정부를 권력의 유일한 원천이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권력에 대한 저항 역시 정부 이외의 다른 목표점을 설정해야 하며, 또한 의사 표현 방식 역시 그저 대통령이나 수상에게 탄원서를 쓰는 것에 그치지 말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위 책, 99쪽)
  • “푸코가 하고자 했던 바는 지금까지의 비판 이론이 도외시해 온 저항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권력관계 내에서 가능한 저항의 방법을 발굴하고 이론화하는 것이었다.”(위 책, 102쪽)
  • “권력이 사회 전체를 통해 분산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푸코는 권력이 모든 종류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현되며 따라서 각각의 상호작용 속에 내포된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밝혀낸다.”(위 책, 105쪽)

권력/지식

  • 한 가지 정보가 사실이나 지식으로 자리매김되는 좀더 추상적인 제도적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위 책, 135쪽)
  • 특정 지식이 다른 지식에 비해 더 우월한 정보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과정으로서의 사상의 물적 조건에 관한 문제이다.(136쪽)
  • 푸코는 지식을 권력관계와 정보에 대한 욕망이 결합되는 지점이라 규정했다.
  • 지식을 생산하는 행위 자체가 권력을 추구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138쪽)
  •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는 행위는 현재의 권력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139쪽)
  • 서구의 분류체계는 객관적인 지식이라기보다 본질적으로 서구의 이익에 봉사하는 서구의 관점에서 파생된 것이다.(142쪽)
  • 지식 생산 과정은 언제나 배제의 과정을 동반한다.(142쪽)
  • 푸코는 지식이 순수한 진리탐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143쪽)
  • 진리의 영역은 권위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사회 전체를 통해 진리로 수용되고 언술로 구성되며, 광범위한 여러 다른 관행들에 의해 거짓 언술들과 구별된다.(146쪽)
  • 데이비스(Davis, 1983)에 따르면 18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사실과 허구의 구별은 느슨했다고 한다.(147쪽)
  • 이때 각각의 전략은 진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대안적 지식을 배제하고 공격함으로써 진리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