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교육 수요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과를 공유해드리는 게 당연히 예의겠죠.

설문에는 모두 51명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결과부터 공유를 해드리면요.

  • 1위 : 신규 저널리즘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디자인씽킹
  • 1위 : 타깃 독자 분석을 위한 Google Analytics활용법(News Consumer Insight 등)
  • 1위 : 데이터 저널리즘 툴의 활용
  • 4위 :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위한 툴과 윤리
  • 5위 : 맵과 구글어스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법
  • 6위 : 기자 전문성 브랜딩을 위한 유튜브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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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외’라고 썼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신규 저널리즘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디자인씽킹’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 때였습니다.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다른 항목들과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교육 수요가 높은데 대해 약간은 놀랍기도 합니다. 당장 기사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트레이닝을 많이들 기대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디자인씽킹은 일종의 기획 프로세스와 관련된 것이어서 바로 ‘써먹을’ 만한 게 아니어서 그랬습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설문조사를 여기서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순위는 사실 비슷하긴 했습니다. 볼까요?

  • 1위 : 고품질 뉴스 제작을 위한 기획 및 프로세스 관리 기법(57.1%)
  • 2위 : 데이터 저널리즘과 데이터 시각화 기법(38.8%)
  • 3위 : 탐사 및 심층 보도 기법(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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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 기획 방법론 교육 수요가 왜 높을까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는 50명이 참여해주셨지만, 중복 응답을 허용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 쪽 수요가 더 높았다고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기획 관리 기법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함의는 지난해나 올해나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합니다.

‘신규 저널리즘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디자인씽킹’을 선택하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걸 얻어가고 싶으신지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 내 요청이 늘어나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요 저널리즘 프로젝트 기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요.

곁가지로 말씀드리면, 메디아티에 근무할 때 이러한 프레임워크로 ‘프로덕트 필드’라는 걸 활용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뉴스 스타트업들이 이를 통해 기획 과정을 관리해 나갔습니다. 분명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긴 했습니다. NPR의 활용하는 'Project Blueprint'도 종종 소개했고요. 이러한 프로세스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는 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런 형태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에 아직 확실이 서질 않아서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