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컴퓨터는 교사가 아니다

  • 기술은 농업, 의료 서비스, 정부 제도,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일관성이 부족하다.(p.42)
  • 컴퓨터 수업 때에는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만 배우지 컴퓨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배우지 않는다.

2장 기술의 증폭효과

스타트렉과 멋진 신세계

  • 기술로 인한 결과는 해석하는 맥락에 따라 다르다. 기술은 사람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 부정적 영향을 모두 끼칠 수 있다.

결국은 사람이다

  • 연구가 삶에 미치는데 필요한 3가지 요소

    1. 연구자가 연구 결과가 아닌 사회 영향에 전념하는 것이다
      • ex) 디지털 그린 : 농사 안내 영상 촬영해 보조 교재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2. 협력 단체의 헌신과 역량이다.
      • 내부 경쟁자들이 시범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3. 수혜 대상자이다
      • 필요한 정보를 문자로 전달하든, 자동 음성으로 전달하든 재미있는 영상을 전달하든 상호작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하든 중요하지 않다. 기술로 사회심리의 관성이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p.58)
    • 기술은 그 자체로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 일정 정도의 수준만 넘으면 기술 설계 부분보다 인간적인 요소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 나는 사회결정주의에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능력에 따른 기술 격차

    • 어떤 사람들은 메디의 글자 없는 인터페이스를 단숨에 훑어보며 그 과정을 즐기기까지 했다.
    • 더 많이 배우고 인지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기술을 더 잘 사용한다.

    컴퓨터는 지렛대다

    • 기술이 주로 하는 역할은 사람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 컴퓨터를 쓰는 사람은 예전보다 빠르고 쉽게 강력한 방법으로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얼마나 빠르고 쉽고 강력할 수 있는지는 사용자의 역량에 어느 정도 비례한다.(p.62)
    • 멀티포인트 보급 관련
    • 훌륭한 수업과 우수한 IT 지원이 없는 환경에서는 기술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 교수가 디지털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기술이 증폭할 만한 것이 없으니 긍적인 결과가 나오기 힘든 것이다.(p.64) 그럼에도 학교에서느 기술로 학교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 아이들에게는 생산적인 욕구도 있지만 흐트러지고 싶은 자연적인 욕구도 있다. 디지털 기술로 이런 욕구가 모두 증폭되는데, 대체로 어른들의 지도가 없는 경우 흐트러지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진다. 이는 2013년 가정의 노트북 컴퓨터에 관한 로버트 페어리와 조너선 로빈슨의 연구에서 시사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 기술 그 자체는 이런 성향을 바꾸지 못한다. 성향을 증폭시킬 뿐이다.

    증폭의 힘

    페이스북 혁명

  • 교육에서 기술을 과대 선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가 민주주의적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은 면밀히 살펴보면 맞지 않다.

    • 시리아
    • 알 아사드 정권은 전국의 인터넷을 폐쇄하고 전화망은 선별적으로 끊었다.
      • 그래도(페이스북이 없어도) 시위는 이어져 내전으로 치달았으며 시위자들은 4년이 지난 뒤에도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 사우디아라비아
      • (무하마드 알 와다니의 노력에도) 소셜미디어에서 계획했던 시위는 어느 곳에서도 이뤄지지 못했다.

    혁명은 어디에서 오는가

  •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시리아,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얻은 교훈을 토대로 부정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렀다
  • 소셜 미디어는 혁명을 위한 필요조건도 아니고 충분조건도 아니라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혁명이라는 주장은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라는 전형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 아랍의 봄을 페이스북 혁명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1775년 미국 독립 전쟁을 폴 리비어 때문에 랜턴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 그래드웰은 1980년대 동독의 경우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 하물며 더더욱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조직을 구성하고 시위하여 결국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는 점을 지적했다.

불만이 없다면 혁명도 없다

  • 기술이 혁명을 가속화시켰는지는 모른다. 반면,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시민사회가 마비되었기 때문에 페이스북 활동이 아무리 많다한들 소용이 없었다. 원래부터 사람의 영향력이 없었는데 기술이 있다고 해서 없던 활동이 증폭되지는 않았다.(p.72)
  • 시민의 불만이 없다면 시위도 없다. 또한 개인의 안전을 무릅쓰지 않고서도 시위는 없다.
  • 루이스 멈퍼드는 ‘기계의 신화’에서 “기술은 사람의 표현 능력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기술분석가인 필립 아그레는 “인터넷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며 “그렇지만 기존에 있던 능력은 증폭할 수 있다”고 전했따. 하지만 참신한 증폭이 아니면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p.73)

3장 환상이 낳은 신세계

워크맨이 바꾼 인류의 습관

  • 기술은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때문에 주류가 되는 것이지 원하지도 않는 가려움을 새로 만들어내면 주류가 되지 못한다.

외로워지는 사람들

  • 기술이 진정한 관계 형성을 가로막는다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기술을 통해 가볍고 부질없는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데 있다.
  • 기술이 고립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술은 잠재되어 있던 인성을 증폭해 우리를 과장되고 풍자된 모습으로 만든다
  • 인터넷이 민주주의에 영향력을 지녔다는 주장은 인터넷이 부와 능력과 재능 등 민주적으로 이루지 못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의료보험 비용이 새고 있다

  • 미국 의료보험의 경우 디지털 도구를 통해 비용을 낮추려고 애쓰는 월마트와는 달리, 기술을 통해 비용을 쓰고자 하는 쪽으로 집중되어 있다. 부모의 건강염려증, 의사의 약점, 공급자의 욕심, 정책 입안자의 근시안, 이 모든 것들은 기술이 증폭한 것이다. (p.81)

어떤 기술도 망가진 시스템을 고치진 못한다

  • 조직 내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웹 포털과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구축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겠지만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본질적인 문제는 관리, 회사 정치, 사람의 제한적인 관심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술이 증폭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진다.(p.84)
  • 풍부한 기술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조직적인 장애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해법은 바로 효과적인 인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사람은 모르는 이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 통신 기술 연결의 두 가지 방식

    • 이미 소통하던 사람과 더 잘 소통하도록 돕는 것
      • 퓨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페북 친구의 92%가 실제로 아는 사람들
    • 기존에 소통되지 않았던 곳에서 소통 이뤄지도록 하는 것
      • 부가적인 의사소통 도구 중 그 어느 것도 정치에서 좌우 진영 사이의 큰 격차를 좁혀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그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p.86)
  • 사이버발칸화

    • “인터넷 사용자는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과는 상호작용을 최소화하는 반면, 비슷한 가치와 생각을 가진 사람관ㄴ 상호작용을 하려고 한다.”(마셜 반 앨스틴&에릭 브린욜프슨)
  • 선택적 노출 : 관심이 있는 자극에만 노출되려는 경향
  • 사이버발칸화가 위험한 이유는 사람들이 점차 급진적인 성향을 띠면서 인내심이 사라지고 자신의 가치와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려 한다는 데 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이유

  • 저비용 기술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이유는 디지털 격차가 어떤 격차의 원인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기 때문이다. 증폭의 법칙에서 볼 때 기술은 가교가 아니라 기중기이다. 이미 있던 격차는 기술 때문에 더 벌어지고 있다.(p.90)

증폭의 법칙으로 보는 미래

  • 아마도 23세기에는 반란 세력이 두뇌 간 송신기를 통해 결집하며 독재자는 신경 신호를 교란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그 내용을 미래에 SPAM으로 알려질 시냅틱 투영 인식 모듈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디지털 세상은 아날로그와 포스트디지털 세상과 다르겠지만 더 많은 것이 변할수록 더 많은 것이 그대로 남아있다.(p.96)
  • 온라인에서 언론의 자유를 가장 풍족하게 누리는 곳은 아마도 오프라인에서도 자유로운 곳일 것이다.

기계와 신

  • 기술이상주의자는 세상을 볼 때 우리가 기술로 인해 구원받는다고 생각한다
  • 기술회의주의자는 우리가 만든 창조물이 걷잡을 수 없게 변할 것라고 상상한다.
  • 맥락주의자는 종종 행운을 바라는 기술 옹호자처럼 이야기한다.
  • 샤르트르의 말을 각색한다면 기술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한편으로는 기술을 통해 무엇을 할지, 결정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만 한다.

4장 미봉책은 언젠가 터지고 만다

패키지 개입과 증폭의 법칙

  • 패키지 개입이란 사회문제 처리를 위해 기술, 사상, 정책 등에 계속 적용되는 하나의 묶인 해법으로서 예로 법과 제도 등이 있다. 기술과 마찬가지고 패키지 개입 그 자체도 사회를 크게 바꿀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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